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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익산의 아들' 이성준, 고향팬 응원 업고 판정승

[MAX FC]'익산의 아들' 이성준, 고향팬 응원 업고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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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익산의 아들’ 이성준(20·익산 엑스짐)이 고향팬들 앞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성준은 22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체육관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대회 ‘MAX FC 19 IN IKSAN’ 대회 제2경기 밴텀급(-55kg) 경기에서 김도우(18·광주 팀 최고)를 3라운드 내내 몰아붙인 끝에 5-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호남을 대표하는 입식타격기 유망주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이성준의 힘과 파워가 돋보였다.

이성준은 1라운드부터 정확한 펀치로 김도우를 몰아붙였다. 3라운드 들어 다소 지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익산 고향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마지막까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김도우도 ‘좀비’라는 별명답게 끝까지 버티며 반격했지만 이성준의 파워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성준은 MAX FC 시작을 함께한 익산 지역 파이터다. 1회 대회에 출전에 김우엽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MAX FC 3회와 7회에 연달아 김우엽에게 패해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슬럼프로 인해 그만두려 했던 이성준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이날 재기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성준은 “군대가기 전에 마지막 경기다. 추억을 선물해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같이 훈련시켜주고 땀흘려준 관장님께 감사드린다. 응원해준 체육관 식구들 덕분에 더 힘을 내 경기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