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X FC 새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이장한(오른쪽). 사진=MAX 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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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 FC 새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이장한. 사진=MAX 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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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떠오르는 신예’ 이장한(29·목포스타2관)이 입식타격기 대회 MAX FC 웰터급(-70kg)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장한은 지난 15일 전라북도 익산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23’ 메인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김준화(36·안양삼산총관)를 2-0 판정승으로 누르고 챔피언벨트 새 주인이 됐다.
올해 열린 70kg 이하 8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던 이장한은 챔피언까지 등극하면서 MAX FC 최강자로 우뚝섰다. 총 5라운드로 진행된 타이틀전은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김준화의 펀치 러쉬와 이장한의 킥 컴비네이션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난타전이 계속된 가운데 경기 결과는 2-0으로 도전자 이장한의 승리가 선언됐다. 경기 전 계체에서 김준화가 체중 오버 감점을 받은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새 챔피언에 오른 이장한은 “챔피언이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스승님과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음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열린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에선 일본의 사카모토 유키(38·일본시저짐)가 정성직(33·서울PT365)에 2-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전에서 장승유(20·거제팀아마빈스짐)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사카모토는 결승에서 뛰어난 복싱 스킬로 정성직을 몰아붙였다. 정성직도 다양한 콤비네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사카모토는 2라운드 종료 직전 펀치 공격으로 다운을 빼앗으며 승기를 잡았다. 정성직은 3라운드에 총공세를 펼쳤지만 사카모토의 강력한 펀치 압박을 뚫지 못했다. 결과는 사카모토의 2-0 판정승이었다.
사카모토는 “이웃 나라의 큰 무대인 MAX FC에서 무제한급 토너먼트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65kg 라이트급 한일전은 원래 조경재(23·인천정우관)와 아리마 레이지(21·오사카 용성학원)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3일전 아리마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70kg급 선수인 양창원이 조경재와 -70kg 계약 체급 경기를 치렀다.
승부는 초반에 결정났다. 조경재가 폭발적인 로우킥 공격으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조경재는 “-65kg 이상 어느 체급이든 자신있다”며 “이제 챔피언 벨트가 걸려 있는 타이틀전을 뛰고 싶다. 내게는 자격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유관중 대회를 열지 못했던 MAX FC는 오랜만에 격투기 팬들이 직접 보는 앞에서 성황리에 대회를 개최했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대회는 풍성한 대진으로 구성된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실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선수는 언제든지 좋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이석무(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