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OFFICIAL
‘MAXFC 27 IN 베트남’ 제2차 7개국 국가대항전 성료
- 총감독
- 07-03
- 조회수441
[키우지콴 VS 권기섭]
지난 6월 22일 베트남 붕따우 더그랜드호트램에서 열린 ‘MAXFC 27 IN 베트남’ 제2차 7개국 국가대항전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제1차 국가대항전과 이어 이번 대회에도 많은 현지 격투 팬들이 참석해 링 위를 더 욱 뜨겁게 달궜다.
베트남 커키버팔로 김상범 대표와 MAXFC 이용복 대표가 합작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인도, 대만, 베트남, 호주, 캄보디아의 총 7개국이 참여하여 총 8개의 메인 경기에서 대전을 펼쳤다. 한국에서는 라이징 스타 라이트급 랭킹 1위 권기섭(24,안양IB짐), 슈퍼미들급 랭킹 2위 박선철(25,순천그레이시바하), 영화배우 금광산(48,빅펀치복싱클럽), 송재완(30,김해소룡), 페더급 랭킹 7위 김병수(34,청주더송짐), 밴텀급 랭킹 3위 박수호(18,김천산호)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번 ‘MAXFC 26 IN 베트남’ 대회에서 현지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다시 한번 연이어 개최된 것으로 MAXFC의 두번째 해외 넘버링 대회이자, 베트남 내에서 열린 두번째 프로 킥복싱 대회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번 대회는 8경기 중 총 5경기가 KO로 마무리되어 관중들로부터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1경기는 밴텀급 랭킹3위 박수호(18,김천산호)와 중국 킥복싱 베테랑 파이터 루이푸(22,WhiteSharkFightClub)가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초반 박수호의 강력한 미들킥이 루이푸에 여러차례 적중되면서 흐름을 가져오는듯 했으나, 1라운드 후반 루이푸의 강력한 레프트 바디가 박수호의 오른쪽 옆구리에 적중되면서 경기가 그대로 KO로 마무리됐다.
2경기는 페더급 랭킹 7위 김병수(34,청주더송짐)와 대만 산타 챔피언이자 한국 입식격투기 간판스타 조경재와 명승부를 펼쳤던 황치엔호(27,HsinChu Fighting)가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초반부터 김병수의 강력한 킥이 황치엔호의 상,하체에 골고루 적중되면서 경기의 양상이 김병수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시작된 황치엔호의 강력한 압박에 김병수의 집중력이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2라운드 중반 황치엔호가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김병수에 턱에 두 차례나 적중시키면서 다운을 2번 뺐어냈다. 3라운드에 김병수가 굉장히 분전하면서 압박을 시도해보았으나 경기는 그대로 3라운드 판정으로 황치엔호의 승리로 끝났다.
3경기는 킥복싱 3개 단체 챔피언 송재완(30,김해소룡)과 123전 89승의 캄보디아 최강 쿤크메르 파이터 롱삼낭(27,KKIF)이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는 롱삼남이 캄보디아 최강의 파이터다운 노련한 운영과 강력한 압박을 동시에 보여주며 일방적으로 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들어서서 송재완이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압박을 시도해보았으나, 롱삼남이 근접 상황에서 빰 클린치와 니킥 공격을 1라운드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러한 압박을 노련하게 풀어냈다. 3라운드에서도 송재완이 투지를 불태웠으나 롱삼남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3라운드 판정으로 롱삼남이 승리로 끝났다.
[금광산(右) 카운터 펀치]
6경기는 복싱 스페셜 매치로 영화배우 금광산(48,빅펀치복싱클럽)과 프로전적 4승 3패 1무 2KO승의 인도 출신 수미트랑디(39,ENRICH PROMOTION)가 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1라운드부터 시작된 금광산의 인파이팅과 수미트랑디의 아웃복싱이 서로 맞대결을 펼치는 양상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금광산의 강력한 훅이 수미트랑디의 안면에 적중되면서 승기를 가져가는 듯해보였으나 스테미너적인 문제를 보이면서 2라운드도 수미트랑디의 우세로 끝났다. 결국 3라운드에 수미트랑디가 상대방 기권으로 인해 KO로 승리를 가져갔다.
[박선철(右)의 무릅공격]
7경기는 슈퍼미들급 랭킹2위 박선철(25,순천그레이시바하)과 호주의 무에타이 강자 데이브 맥(32,HeartOutMuaythai)이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는 데이브 맥이 1라운드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치고, 박선철이 긴 리치를 활용해 견제하는 형태로 흘러갔다. 2라운드 들어서서 데이브 맥이 펀치를 앞세워 좀더 강력한 압박을 펼쳐내면서 경기의 흐름을 되돌리는 형태로 흘러갔다. 3라운드에서 박선철이 다시 한번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결국 3라운드 판정으로 박선철이 승리를 가져갔다.
8경기는 이날의 메인 경기로, 한국의 라이징 스타 라이트급 랭킹 1위 권기섭(24,안양IB짐)과 씨게임 무에타이 동메달리스트인 베트남의 키우지콴(22,팀하노이)이 승부를 펼쳤다. 경기는 1라운드 시작 직후 키우지콴의 강력한 라이트가 권기섭의 턱에 적중되면서 한차례 다운을 뺐어내면서 경기가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키우지콴이 1라운드에 라이트 훅으로 한차례 더 다운을 뺐어내면서 경기는 1분만에 종료되었다. 키우지콴이 1라운드에 KO로 승리를 가져갔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MAXFC 27 IN 베트남’ 대회는 지난번 대회에 이어서 열린 ‘제2차 국가대항전’의 성격이 강한 대회이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쳐보였다. 링 위에 올라가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관계자들, 그리고 지켜보는 관중들까지도 모두가 가슴이 뛰는 그런 대회였다. 예전 K1이 그랬듯, MAXFC도 앞으로 세계 대회 넘버링을 통해 세계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한껏 펼치는 동시에 애국을 할 수 있는 그런 대회로 거듭나고자 한다. 비로소 오랜 기간 동안 운영해온 MAXFC 대회의 진정한 정체성을 가지게 된 듯하다. 앞으로도 전국의 격투 팬들, 선수들, 관계자분들이 더욱 도와주시기 바란다. 저도 더욱 멋진 대회,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끝으로, 베트남 커키버팔로 김상범 대표님께는 항상 감사드린다. 다음번에도 또 함께 좋은 대회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결과]
1경기 -55kg 박수호(김천산호) VS Lu Yifu(중국)
: 루이푸 1라운드 KO승
2경기 -64kg 김병수(청주더송짐) VS Huang ChienHo(대만)
: 황치엔호 3라운드 판정승
3경기 -65kg 송재완(김해소룡) VS Long Samnang(캄보디아)
: 롱삼남 3라운드 판정승
4경기 –54kg Trieu Thi Phuong Thuyt (베트남 Team Hanoi) VS Chen Xin(대만)
: 프엉트이 1라운드 KO승
5경기 –60kg Nguyen Qyang Huy(베트남 Team Hanoi) VS Yang Xiaomeng (중국)
: 쾅후이 1라운드 KO승
6경기 –100kg 금광산(빅펀치복싱클럽) VS Sumit Rangi (인도)
: 수미트랑디 3라운드 KO승
7경기 -85kg 박선철(순천그레이시바하) VS Dave Mack(호주)
: 박선철 3라운드 판정승
8경기 –68kg Kieu Duy Quan (29,베트남 Team Hanoi) VS 권기섭(안양IB)
: 키우지콴 1라운드 KO승